중풍은 바람에 맞았다는 뜻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의학에서 풍(風)은 병을 유발하는 안 요인으로서 자연의 바람을 연상하면 그 성격을 아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람은 자주 변하고, 그 세기에 따라 나무를 쓰러뜨릴 수도 있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풍(風)이라는 나쁜 기운이 들면, 특히 그 중에서도 중풍에서처럼 뇌에 풍(風)의 기운이 들면 갑작스런 의식상실, 졸도, 반신불수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모든 중풍이 다 이와 같지 않다는 것이지요. 서서히 부는 바람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몸에 나쁜 기운을 쌓아놓는 사이 우리는 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중풍은 뇌혈관질환으로서 우리 몸을 지배하는 뇌속의 혈관이 막혀 그 혈관이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신경이 죽는 것입니다.
우리가 중풍 걸린 사람을 볼 때 어떤 사람은 겨우 목숨만 부지하는 경우에서부터 가벼운 손발 저림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경우까지 다양한건 뇌 속의 어느 혈관이 얼마만큼 막혀있는가에 따라 증상 및 예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망률이 높고 (우리나라 3대 사인 중 하나)
사망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높고
다른 질환이 함께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인자 고령, 정신적인 스트레스, 체질 및 성격, 담배, 술, 기름진 음식 등
질병적 인자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이나 뇌허혈의 과거력, 편두통, 급격한 체력저하 등
중풍의 발생원인 위에 소개한 여러 인자에 의하여 오장육부의 부조화가 야기되고, 내부에서는 나쁜 물질인 담(痰), 풍(風), 화(火), 어혈(瘀血) 등이 쌓이므로 기혈의 순환이 불량하여 발생합니다. 한방에서 중풍을 잘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중풍에 대한 한의학적인 관점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중풍의 전조증상 중풍은 돌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여야 합니다. 특히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손발에 힘이 없어지거나 저린다.
어지러우며 메스꺼운 증상이 있다.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상할 정도로 잠이 많이 온다.
말이 어눌해진다.
열이 위로 치받는 듯하다.
물건이 둘로 보이거나 눈이 침침해진다.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다.
안면이 마비되는 듯하다.